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정년은 늦다" 새 삶 설계에 시니어 교수 '이직' 릴레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학병원 시니어(senior) 교수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년에 머물기보다 이르게 퇴직, 새 삶을 빠르게 설계해나가고 있는 것이다.최근 고려대학교의료원 내에서 이 같은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왼쪽부터 김선한, 김열홍, 천준 전 고려대학교의료원 교수.6일 병원계에 따르면, 고대 안암병원 소속 주요 교수들이 지난해부터 정년퇴직을 앞둔 시점보다 이르게 '명예퇴직'을 신청해 병원 혹은 제약사로 이직하고 있다.교수들의 경우 각자 이유는 다르지만 정년을 앞둔 시점에 돌연 명예퇴직을 신청, 정년퇴임으로 보장되는 '명예교수'직을 내려놓았다는 점이다.지난해의 경우 국내 로봇수술 분야에 있어 선구자이자 명의로 인식될 정도로 왕성한 진료활동을 펼쳐왔기에 김선한 교수(대장항문외과)가 정년을 2년 앞둔 시점에서 사직한 바 있다. 현재 국내 진료활동을 마무리하고 말레이시아 대학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진료와 함께 해당 지역 의료진들의 교육을 도맡아하고 있다고.대한대장항문학회 임원인 서울의 A대학병원 교수는 "김선한 교수가 국내를 떠날 때 고대의료원을 넘어 대장항문외과 의사들에게 큰 이슈였다"며 "현재는 말레이시아 대학병원 내에서 후학양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여기에 올해 2월에는 같은 고대 안암병원 내에서 2명의 교수가 명예퇴직을 신청하며 병원을 떠났다.주인공은 김열홍 교수(혈액종양내과)와 천준(비뇨의학과) 교수다. 각각 1년과 1년 6개월 정년이 남았지만 이보다 이르게 명예퇴직을 신청했다.이 가운데 김열홍 교수는 유한양행 R&D 전담 사장으로 옮기는 한편, 천준 교수는 충주의료원으로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열홍 사장의 경우 대한암학회 이사장을, 천준 교수는 대한비뇨의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고대의료원 내뿐만 아니라 국내 의학계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한 인물로 꼽힌다. 이들 시니어 교수는 자신들의 전공과목에 맞게 항암제를 비롯한 신약개발과 비뇨의학과로 대표되는 필수의료에 보탬이 되고자 이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천준 교수는 "많은 고민을 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 수도권이 아니라 지방에서의 필수의료 체계가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정년에 앞서 사직하고 충주의료원에서 진료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털어놨다.고대의료원 내에서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시니어 교수들의 명예퇴직 신청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이 같은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고대의료원 내 한 교수는 "사실 정년퇴임을 하게 되면 해당 교수는 일정기간 동안 명예교수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명예교수가 보장되는 정년퇴임이 이제는 너무 늦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 자신이 원하는 바가 있다면 보다 빠르게 퇴직, 새 삶을 설계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고 평가했다.
2023-03-06 12:00:00병·의원

조직검사 이전 단계서 전립선암 예측 가능한 모델 개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내 의료진이 조직검사 이전 단계에서 전립선암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냈다. 왼쪽부터 고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천준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노태일, 강성구, 천준 교수) 연구팀은 2일 전립선 조직검사 이전단계에서 전럽선 전절제술 혹은 방사선‧항암 치료 등 소위 임상적으로 유의한 전립선암을 86.1% 수준으로 예측할 수 있는 예측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 또는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의심소견이 있는 300명의 남성의 정보를 분석해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이중파라메터MRI(biMRI)상의 전립선 영상보고 및 데이터 시스템(PI-RADS) 점수와 PSA 수치 등을 기반으로 개발된 예측모델을 적용한 결과, 의사결정곡선을 도출할 수 있었으며, 86.1% 정확하게 예측하는 높은 판별력을 나타냈다. 또한 기존 방식대로의 조직검사대상을 결정해 시행한 것에 비해 예측모델을 활용하면 21.6%에서 불필요한 전립선 조직검사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예측과 진단은, 이를 통해 조직검사 및 수술로 이어지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정확하고 정밀한 진단 검사와 이를 토대로 한 최첨단 수술을 시행하여 환자 맞춤형 정밀진료를 가능케 한다. 이에 앞서 강석호 교수팀은 경회음부 초음파-MRI 퓨전 전립선 조직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의 진단을 기존 경직장 조직검사에 비해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바 있다. 초음파-MRI 퓨전 조직검사는 MRI에서 암의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병변을 표적(target)해 조직을 채취해 경회음부 조직검사는 기존의 경직장 조직검사에 비해 전립선의 모든 부위를 더욱 안전하고 정확하게 조직검사 할 수 있다. 이렇게 정확한 전립선암 조직검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환자의 향후 치료도 환자 맞춤형 최선의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 환자의 건강상태 및 암의 진행정도에 따라 적극적감시요법(active surveillance)이나 수술, 방사선치료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로봇 수술 등의 최첨단 수술법을 통해 최상의 치료성적을 거둘 수 있으며 환자들의 예후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강석호 교수는 "예측모델은 임상에서 의사결정에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며 "환자들에게 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정밀한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진단 및 치료과정을 통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연구 'A Predictive Model Based on Bi-parametric Magnetic Resonance Imaging and Clinical Parameters for Clinically Significant Prostate Cancer in the Korean Population'는 대한암학회 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Impact Factor 3.8)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1-04-02 11:18:06학술

고대 안암병원, 로봇 수술 5000례 달성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최근 로봇 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신관 전경이다. 4일 고려대 안암병원에 따르면, 로봇수술센터에서는 비뇨의학과 천준 교수,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 비뇨의학과 강성구 교수, 대장항문외과 김진 교수, 유방내분비외과 김훈엽 교수,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 산부인과 송재윤 교수 등이 로봇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2007년 고대 안암병원에 수술용 로봇을 도입한 비뇨의학과 천준 교수는 아시아 최고를 넘어 로봇 수술의 원조로 불리는 미국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명실상부 '로봇수술의 대가'이다. 2009년에는 세계 최초로 4대륙에 생중계되는 로봇수술에 아시아 대표로 참여하기도 했다. 천준 교수는 로봇수술을 통해 국민의 암 예방과 치료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작년 4월에는 과학의날 기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고 11월에는 암 예방의 날 기념 대한민국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바 있다.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는 직장암 로봇수술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의 로봇수술법을 전 세계로 알린 장본인이다. 김선한 교수의 직장암 로봇수술은 좁은 골반강 내에서 이루어지는 수술로서 시야확보가 어려운 수술 중의 하나인데, 김선한 교수의 로봇수술에서는 3차원 입체 영상을 이용한 해부학적 구조파악이 용이해 기존 수술법보다 더욱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는 최근 아시아 최초로 '로봇 근치적방광절제술' 200례 및 '총 체내요로전환술' 140례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강석호 교수의 로봇수술은 완벽한 방광암수술의 평가지표로 활용되는 다섯가지 인자, 즉 펜타펙타(Pentafecta)를 만족하는 비율이 세계적 방광암센터와 비교해서도 높고 환자의 생존율 또한 높아 세계 최고 수준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비뇨의학과 강성구 교수 역시 최첨단 단일공 로봇수술(다빈치SP)에 대한 뛰어난 술기를 토대로 국제 학계의 뜨거운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으며, 대장항문외과 김진 교수는 재발성 대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을 세계 최고 수준인 40%대로 끌어올렸다. 유방내분비외과 김훈엽 교수는 흉터없이 입안으로 수술하는 갑성선 로봇수술을 통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훈엽 교수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적용한 경구로봇감상선수술은 흉터가 전혀 남지 않고 후유증이 거의 없는 획기적인 수술법이다.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는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흉터 없는 가슴재건술을 도입해 흉터없는 재건술을 시행하고 있다. 산부인과 송재윤 교수는 자궁경부암의 수술적치료법으로 로봇 광범위 자궁목 절제술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강석호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센터는 다빈치SP등 최신 로봇수술기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해 로봇수술 전문의를 육성하면서 로봇수술의 세계적 명성에 걸맞는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나 우리 센터 의사들의 로봇수술 실력이 단순히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을 넘어 '세계 표준'으로 정해지고 그 술기를 전수하기 위해 라이브 서저리를 생중계 하는 것을 보면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2021-03-04 10:24:39병·의원

고대 안암병원 천준 교수, '옥조근정훈장' 수훈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 천준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천준 교수가 2020년 제13회 암 예방의 날 기념해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27일 고려대에 따르면, 천준 교수는 국내 의학자로서는 최초로 암 치료법과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4개의 미국 특허를 획득, 무상으로 기증해 우리나라 의료계 및 사회에서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천준 교수는 국민 암 조기검진과 예방, 연구 및 치료제 개발에 큰 기여를 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대한민국 옥조근정훈장 주인공이 됐다. 천준 교수는 대한비뇨기과학회 회장, 대한비뇨기과학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비뇨의학발전의 리더로서 맹활약하고 있다. 또한, 고려의대 비뇨의학교실 주임교수, 안암병원 비뇨의학과장과 고려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 미국 Journal of Robotic Surgery 편집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미국 Society of Robotic Surgery의 Charter Member, 세계 최고의 암질환 로봇수술 센터인 미국 Florida Hospital Global Robotics Institute의 국제자문위원과 명예교수로서 활동하며 국제적으로 왕성한 학술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2020-11-27 16:45:25병·의원

고대안암 천준 교수, 치료제 개발로 정부 포상 받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 천준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천준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1일 고대 안암병원에 따르면, 천준 교수는 국내 의학자로서는 최초로 암 치료법과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4개의 미국 특허를 획득, 무상으로 기증해 우리나라 의료계 및 사회에서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천준 교수는 암 연구 및 치료제 개발을 비롯한 과학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장관 표창의 주인공이 됐다. 이 상은 제53회 과학의 날을 기념해 제정된 정부포상 중 하나다. 한편, 천준 교수는 현재 고대의대 비뇨기과학교실 주임교수로서, 대한비뇨기과학회 회장, 대한비뇨기과학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비뇨의학 발전의 리더로서 맹활약하고 있다. 또한, 고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장과 로봇수술센터장, 미국 Society of Robotic Surgery의 Charter Member, 미국 Journal of Robotic Surgery 편집위원, 미국 Florida Hospital Global Robotics Institute의 국제자문위원과 명예교수를 역임하는 등 국제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2020-04-21 13:33:18병·의원

고대 안암병원 천준 교수, 전립선암 수술 전 세계 중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천준, 강성구 교수팀의 로봇 전립선암 수술이 심포지엄을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됐다. 7일 고대 안암병원에 따르면, 지난 2월 23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2017년 제5회 세계 로봇 생중계 심포지엄(World Robotic Symposium Education 24)'에서 첫 번째 비디오이자 아시아에서 맨 처음으로 천준, 강성구 교수팀의 전립선암 수술 비디오가 소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 플로리다 대학의 세계적인 로봇 전립선암 수술의 세계적 1인자인 파텔 교수(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비뇨기과 교수)의 전립선암 수술 10000례를 기념하기 위해 시행된 것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로봇수술 의료진에게 큰 관심을 모았다. 한편, 고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천준 교수(대한비뇨기과학회장 겸 대한비뇨기과학재단 이사장)는 '세계로봇수술센터(Global Robotic Institute, GRI)'의 국제 자문위원이자 명예교수로, 파텔 교수와 함께 로봇수술 교과서 편찬에 참여한 바 있다. 강성구 교수 역시 2012년부터 2년간 파텔교수에게 로봇수술을 배우고, 국내에서 로봇수술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2017-03-07 10:59:48병·의원

고대안암, 다빈치-Si 도입…로봇수술 강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고대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초정밀 수술 로봇으로 알려진 '다빈치-Si'를 추가로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대안암병원은 지난 14일 '최신 수술용 로봇 추가도입 로봇수술센터 확장 기념식'을 갖고 로봇수술센터의 새출발을 알렸다. 이번에 추가 도입된 최신형 다빈치-Si는 기존 수술용 로봇에서 안전성과 정교함이 더욱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혈관, 혈류흐름, 조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수술 중 정상조직과 암 조직의 육안 식별이 더욱 쉽게 된다. 그 덕분에 안전성과 수술 정확도가 매우 높고, 단일공 수술 플랫폼으로 한 개의 구멍을 통해 여러 개의 미세한 로봇팔이 들어갈 수 있어 배꼽을 통해 수술을 하면 흉터가 전혀 남지 않는 첨단 수술이 실현 가능하다. 또한 고대 안암병원의 탄탄한 의료진도 로봇수술센터의 위상을 높여줄 전망이다. 일단 미국 플로리다병원 명예교수로 임명된 전립선암 수술 최고 권위자 천준 교수와 함께 대장-직장암 수술의 세계적 표준으로 일컬어지는 김선한 교수, 머리카락 선을 이용해 흉터없는 갑상선 수술을 진행하는 정광윤 교수, 무흉터 경구 갑상선 수술을 전세계 최초로 사람에게 성공한 김훈엽 교수, 방광암 로봇수술 전 절제술을 성공한 강석호 교수 등 의료진이 탄탄하다. 병원 측은 "이번 로봇 추가도입으로 국제 수준의 의료진의 술기에 최신 로봇이 융합된 미래 성장동력을 갖추고, 명실상부한 세계적 수준의 첨단 로봇센터로 거듭날 수 있게됐다"고 전했다. 김우경 의무부총장은 기념식 축사를 통해 "이번 로봇 추가도입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김영훈 안암병원장과 김선한, 천준 교수님을 비롯한 로봇수술센터 의료진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이뤄진 일"이라고 전했다. 김선한 수술실장은 "지난 2007년 7월 첫 로봇수술센터를 오픈한 이래 꼭 7년만인 2014년 7월에 로봇기기가 추가로 도입해 새출발을 하게 됐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로봇수술센터,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과 간호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4-07-15 11:35:14병·의원

"연구중심병원 성장 통해 홍릉밸리 주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고대 안암병원은 국내 어느 병원도 갖지 못한 연구 기반과 인프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더욱 집중 육성해 메디컬 클러스터의 중심에 서겠습니다." 고대 안암병원의 새로운 수장인 김영훈 병원장은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기 동안 이루고자 하는 안암병원의 청사진을 이같이 요약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된 것을 기반으로 지리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메디컬 클러스터의 핵심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안암병원은 바로 인근에 고대를 비롯해 고등과학원과 카이스트, 국방연구원을 비롯해 경희대, 서울시립대 등 연구 인프라의 중심에 있다"며 "이를 모두 이을 수 있다면 대한민국 최초의 실질적인 메디컬 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서울시에서도 의료산업을 신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계획중에 있다"며 "안암병원을 중심으로 주변 산업체와 대학, 연구소를 잇는 '홍릉 밸리'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구와 더불어 임상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고대가 취약점으로 꼽히는 외과 분야를 적극 육성해 글로벌 외과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김 원장은 우선 국내 첫 최소수혈외과병원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원장은 "수혈로 인한 부작용과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안전한 수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소 수혈외과 병원을 기획중에 있다"며 "이미 2월 TF팀을 발족해 해외 벤치마킹, 원내 교육 등을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대 안암병원의 최대 강점으로 부각되는 로봇수술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우선 상반기내에 수술용 로봇을 하나 더 구입하며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도 나선다. 김영훈 원장은 "직장암 로봇수술을 받기 위해 미국에서 현지인이 찾아올 정도로 명성을 얻고 있는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와 타 병원에서 수술 의뢰가 들어오는 비뇨기과 천준 교수 등 로봇수술을 이끌어 가는 좋은 의료진이 있다"며 "로봇수술을 집중 육성해 안암병원의 트레이드마크로 삼겠다"고 전했다. 캐시 카우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환자 유치도 힘을 쏟는다. 이미 안암병원은 지난해 국내 외국인 신장이식 1위, 간이식 2위라는 금자탑을 쌓은 상황. 김 원장은 "지난 2009년 해외환자 진료비는 1.5억원 밖에 되지 않았지만 2012년에는 36억원, 2013년에는 64억원으로 급속도로 늘고 있다"며 "외국인 환자 유치에 기틀은 이미 완성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선 초진환자의 10%를 외국인 환자로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를 위해 외국인 환자 전용 병동을 구축하고 전 직원에게 영어와 러시아어, 몽골어, 중국어 기본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렇듯 고대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최대화 한다면 규모가 아닌 내실로 누구나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암병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2014-04-09 12:43:04병·의원

"로봇수술 경쟁 장려할만한 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많은 병원들이 경쟁적으로 로봇수술을 도입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많지만 결국 이러한 선의의 경쟁은 한국이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겁니다" 최근 고려대의료원 로봇수술센터의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된 천준 교수(비뇨기과)는 국내 로봇수술의 현재와 미래를 이같이 요약했다. 과거 로봇수술을 배우러 비행기를 타고 선진국들을 방문했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로봇수술=대한민국'을 떠올리는 위치에 올라선 것에 감회가 새롭다는 설명. 천준 교수는 3일 "규모면으로 따진다면 우리나라 로봇수술이 아직 시장이 작기는 하지만 술기와 역량으로 따진다면 어느 나라도 따라오지 못한다"며 "과거 한국 의사들이 로봇수술을 배우기 위해 외국을 찾아다녔지만 지금은 오히려 미국, 유럽의 의료진들이 우리병원을 찾는 것이 좋은 예"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대학병원들이 불필요한 경쟁으로 로봇수술장비를 도입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기우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오히려 장려할 만한 일이라는 것이다. 천 교수는 "예전에 복강경이 그랬듯 로봇수술도 계속해서 진화에 진화를 거쳐 향후 미래 의학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의료장비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여러 기관에서 로봇수술을 실시해 학문 및 정보를 교류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나아가 국산 로봇수술장비를 개발하고 교육을 확대해 인프라를 확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선의의 경쟁을 이어간다면 대한민국이 로봇수술의 최강국으로 발돋음 하는데 큰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준 교수는 고대 로봇수술센터는 이미 그러한 준비들을 끝마쳤다고 자신했다. 이미 고대의 의료진은 세계 최고의 수준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천 교수는 "나 자신이 세계로봇수술센터 명예교수로 임용된 것을 비롯, 전 센터장인 김선한 교수는 미국 메이요클리닉과 클리브랜드클리닉 등에 술기를 전수하는 등 세계를 누비고 있다"며 "또한 최근에는 김선한 교수의 수술법이 로봇수술법의 메뉴얼로 제작돼 전 세계 의료진에게 배포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강석호, 고영휘 교수 등은 세계로봇수술학회와 공동으로 4대륙 실시간 수술 및 컨퍼런스를 주재하는 등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고대 로봇수술센터는 이미 세계 최강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이제 로봇수술 교육센터를 통해 후학을 양성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연내에 트레이닝 센터를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 천 교수는 "단계적으로 로봇수술 교육장비 및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외 전공의와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연내에 로봇수술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해 세계 의료진들이 찾는 로봇수술 교육의 메카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0-05-04 06:47:46병·의원

고영휘 교수, 비뇨기과학회 학술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고영휘 교수가 최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제16차 대한내비뇨기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고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로봇을 이용한 Advanced Hybrid Technique'을 소개해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술기는 지난 2007년 7월 비뇨기과 천준 교수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기존의 '표준적 Hybrid 술기'를 더욱 발전시킨 것으로 요자제능 획득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전립선암 로봇수술방법이다. 이 술식 역시 금년 3월부터 안암병원 비뇨기과 천 준 교수팀이 최초로 임상에 적용, 단기간 추적관찰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고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었다.
2009-06-25 09:12:15학술

고대 로봇수술 '군계일학'…아시아 대표 등극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의 로봇수술이 세계 정상급 실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천준 교수 최근 고대의료원 로봇센터 김선한 교수의 수술법이 다빈치사로부터 표준치료법으로 인정된 것에 이어 천준 교수가 아시아 대표로 세계로봇비뇨기과학회 좌장을 맡아 4대륙에 술기를 선보이게 된 것. 고대의료원은 안암병원 로봇센터가 로봇수술의 신흥명가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이라며 자평하는 모습이다. 의료원에 따르면 비뇨기과 천준 교수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세계 로봇 비뇨기과 학술대회'에서 아시아 대표로 공동좌장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학회에서 천 교수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로봇수술센터인 '플로리다병원 세계로봇수술연구소(GRI)'의 파텔 교수를 비롯, 톱 클래스 의료진들과 함께 라이브서저리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좌장으로서 국제 화상회의 진행을 주관하게 된다. 특히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도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학회에 초청돼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세계적인 석학들과 학술토론을 가진다. 김선한 교수 천준 교수는 한국인의 체형에 맞춘 독창적인 수술법을 고안해 로봇수술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수술법은 수혈이 필요없는 무혈수술로 특히 암수술시 완전제거율이 국소성 전립선암 치료에 있어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김선한 교수와 천준 교수라는 쌍두마차가 세계 로봇수술을 이끌면서 해외 각국의 의사들도 김 교수의 수술법을 배우고자 속속 한국을 찾고 있다. 지난해만해도 일본 교토대학 부속병원은 물론, 시드니 대학 부속병원 등이 연수를 마쳤으며 싱가폴 Tan Tock Seng Hospital 등의 요청도 끝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원도 발벗도 이를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의료원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만해도 각종 학술심포지엄을 주관했으며 라이브서저리 등을 통해 중국 의료진을 교육하기도 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김선한 교수와 천준 교수가 세계에서 주목받으면서 의료원의 위상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센터를 적극 지원해 아시아 대표 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준 교수는 지난해 GRI에 명예교수로 임용됐으며 안암병원은 GRI 연구센터장인 파텔 교수를 임상교수로 초빙해 선진 로봇술기를 교육하고 있다.
2009-04-03 12:10:51학술

천준 교수, 플로리다병원 로봇센터 명예교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고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천준 교수가 세계적으로 명망있는 로봇수술 교육기관이자 수술센터인 미국 플로리다병원 세계로봇수술연구소(Florida Hospital Global Robotics Institute, 이하 GRI)에 명예교수 및 명예자문위원으로 임용됐다. 천준 교수는 최근 플로리다병원을 직접 찾아 임명장을 전달받았으며, 앞으로 GRI 교수진의 한명으로 이곳을 찾는 의사들에게 전립선암 로봇수술에 대한 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GRI는 전립선, 자궁, 신장 등의 로봇수술을 선도해나가고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로봇수술 연구․교육기관으로, 매년 세계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최신지견을 교류하고 있다. 또한 교육만을 위한 수술용 로봇 2대를 도입해 현재까지 약 300여명의 의사들에게 로봇수술을 훈련시킨 바 있다. 천 교수의 임용을 계기로 의료원은 GRI 연구센터장인 파텔(Vipul Patel) 교수를 안암병원의 임상초빙교수(Clinical Invited Professor)로 초청했다. 파텔 교수는 전립선 로봇수술만 2000례 이상 실시한 세계적인 로봇수술 전문가다. 앞으로 파텔 교수는 정기적으로 고대 의료원과 안암병원을 방문, 전립선 로봇수술 등 첨단컴퓨터수술에 대한 임상실습교육을 실시한 계획이다. 천준 교수는 "이번 일은 개인에게도 큰 영광임과 동시에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세계적인 수준임을 인정받는 계기"라며 "앞으로 GRI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8-10-21 09:26:07병·의원

원광대병원 '로봇수술' 심포지엄 호응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원광대병원(병원장 임정식)은 27일 신축 외래동 4층 대강당에서 내원객과 전직원을 대상으로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 대형종합병원 간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돼 춘추전국시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원광대병원은 이날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주)이노메드 이범교 사장이 ‘다빈치 로봇 시스템의 소개’를 시작으로 고대 천준 교수가 '한국에서의 다빈치 S를 이용한 로봇 수술의 현재'라는 특강을 했다. 또 원광대병원 서일영 교수가 '로봇수술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2007-08-27 22:17:43병·의원

고대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 개소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고대 안암병원이 최근 대강당에서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안암병원 이정구 부원장의 개식선언과 비뇨기과 천 준교수의 경과보고로 시작된 이 날 행사는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가 '의료에서 인간과 로봇의 만남'에 대한 특강을 열었으며 천준 교수가 화상시스템을 통한 수술시연을 진행했다. 특히 로봇수술 시연은 숙련된 의료진의 조작이 첨단기계에 맞물려 얼마나 깊고 좁은 위치까지 직접 의료진의 손이 축소되어 들어간 듯 수술할 수 있는지를 보여줘 관람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로봇수술센터 TFT팀장을 맡아온 이정구 부원장은 "오늘 도입된 다빈치-S는 국내에 도입된 스탠다드형 보다 업그레이드된 최첨단장비"라며 "로봇수술센터개설로 고대 안암병원의 첨단화, 진료전문화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7-07-07 07:06:30병·의원

병원계 로봇수술 열풍...'다빈치' 시대 열린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로봇'의 나이프가 외과의의 메스를 대신하는 날이 올 것인가. 최근 국내에 상륙한 '로봇 수술'이 예상외의 성과를 보이면서 국내 병원계에 로봇 수술기기 도입 경쟁이 불고 있다. 현재 복강경 수술용 로봇인 '다빈치'를 도입키로 한 병원은 기 도입해 운영중인 세브란스병원을 비롯, 고대안암병원과 강남성심병원 등이 있으며 서울아산병원, 경희동서신의학병원, 서울대병원 등도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안암병원 등 도입경쟁 치열..'센터화'로 승부수 고대안암병원(원장 김린)은 현재 다빈치의 최신버전인 '다빈치 S' 도입을 마쳤으며 오는 28일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갖고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17일 안암병원에 따르면 이를 위해 안암병원은 비뇨기과 천 준 교수를 필두로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 김 진교수, 비뇨기과 강석호 교수로 구성된 로봇수술팀을 구성했으며 이러한 인적 인프라를 통해 전립선암, 대장암을 특화시킨 로봇수술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암병원 관계자는 "로봇수술은 의료진의 손이 접근하기 힘든 부분의 수술을 용이하게 해주는 수술 보조 기구로 결국 중요한 것은 이를 조작하는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시술경험"이라며 "이에 복강경 시술에 세계적인 경험을 갖춘 교수들로 로봇수술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로봇수술팀을 이끌게 될 천준 교수(안암병원 비뇨기과)는 "로봇시술이 의료진의 손이 직접 닿기 힘든 전립선암 등의 치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빈치의 도입으로 국내 전립선암, 직장암 치료율을 크게 높일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세브란스병원 성공사례 관심..도입 검토 병원 늘어 이처럼 대다수 병원들이 반신반의했던 로봇시술이 활성화 되는데는 세브란스병원의 성공사례가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다빈치'를 도입한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로봇수술의 선구자로서 도입 1년만에 수술건수 100례를 넘어섰으며 최근에는 400례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영동세브란스병원에도 '다빈치S'를 도입, 전립선암 치료에 이용중이다. 세브란스병원 나군호 교수(비뇨기과)는 "로봇수술이 개복이나 복강경 수술 등 기존 수술법에 비해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다는 것은 세브란스 의료진들의 연구결과를 통해 충분히 입증됐다"며 "이러한 내용은 각종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속속 발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브란스병원과 고대안암병원에 이어 '다빈치' 도입을 결정지은 곳은 한림대의료원이다. 한림대의료원은 오는 9월 우선 강남성심병원에 '다빈치S'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며, 오는 2010년을 목표로 성심, 강동섬심 등 5개 산하병원 전체에 다빈치를 도입해 심장수술 등에 이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림대의료원은 현재 전문의를 비롯한 전문간호사와 행정인력 일부를 미국 등에 연수를 보냈으며 추후 추가인력을 확보해 선진 기술 습득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도입을 결정한 이들 병원외에도 서울아산병원, 경희동서신의학병원, 서울대병원 등도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비싼 시술비 해결과제..."힘 합쳐 풀어가야" 이처럼 치료효과를 바탕으로 병원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로봇수술이지만 활성화를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비급여 시술이라는 비용적 한계와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관리비 등은 해결해야할 난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인 것. 현재 비급여로 책정된 시술의 특성상 우선 20억이 넘어가는 기계값 외에도 로봇손의 유지비용으로 지출되는 수백만원의 관리비는 고스란히 환자의 부담으로 전가되기 때문이다. 이에 확실한 치료효과가 증명돼 시술비가 급여로 전환되는 등 현안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도입을 잠시 유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K대학병원의 한 교수는 "전립선암 등 일부 암치료에서 로봇수술의 효과가 두드러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환자부담금이 기백만원에 달하는만큼 경쟁적으로 기계를 도입하기 보다는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2007-06-18 07:15:18병·의원
  • 1
  • 2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